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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180109-0121

가그린민트 2018. 1. 22. 02:34

1 / 9 (화) ~ 21 (일)

1. 짤막한 1월 회고

일단 올해 계획 중 'Health' 을 실천해가기 시작했고, 'Social life' 중 Regular Meetup으로 AWS Chaos Engineering에 가보았는데, 넷플릭스에서 했던 고민들을 볼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다음달부터 팀을 나눠서 진행하게 될 것 같고, 그 중엔 번역팀도 꾸려질 듯한데, 재밌는 일들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Donation of talent와 관련해서 다른 곳의 홈페이지 유지보수 작업은 취준이 된 이후에 진행할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번달에 간단한 작업들에 참여했다. 몇개 안되는 commit이었고, 이삭줍는 정도의 참여였는데에도 왠지모를 뿌듯함이 있었고, 고마움을 표하는데에 감사했다. 

이번달에는 프로젝트를 하며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기술적인 부분에선, 새로 데이터셋을 맞춰보고 Dto 및 더미 컨트롤러들을 구성하는데에 시간이 다소 들었다. 그 과정속에서 JPA 기초적인 부분들을 학습할 수 있었고, 브라이언과 인증방식에 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외에도 오랫만에 모니터링 툴을 붙여보았고(check_mk, scouter, pinpoint), ngrinder로 테스트를 해보는 경험을 했고, S3 이미지 resizing 기능도 붙여보고, 무료도메인이긴하지만 우리의 endpoint(api, image, monitoring)에 붙여보고 SSL 세팅도 해보았다. 무엇보다 더미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오랫만에 sql작성을 많이 해보았다. 이번에 했던 작업들을 정리해서 포스팅하는데에도 꽤 많은 시간이 들듯하다. 프로젝트는 이제 거의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해야할 작업이 많다. 

그런데 걱정인 것은 프로젝트 막바지라 그런지 나도, 팀도 동력이 떨어진듯하다. 이건 시간의 문제라기보단 진행 단계에서 나타나는 심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넷플릭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영상 (한글 자막 있어용 ~)

2. 고민

현재 준비중인 창업은 앞으로 서비스 운영과 관련하여 기술적인 부문에만 참여하기로 했다. (기획자가 상황을 이해해주어 어찌나 고맙던지..) 이번 프로젝트를 하면서 상용 수준의 웹을 구축하여 매력있는 신입 백엔드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최근 DevOps라던가 SRE 쪽에 꽤 많은 흥미가 간다. 사실 회사를 나와 자바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은, 개발을 할 줄 모르니 SE로 있으면서 상위계층 이슈에 대해 트러블 슈팅을 못했던 답답함도 한 몫했다. (물론 회사에서 야근하며 php로 개발할 때의 시간이 좋았고,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갈망이 컸기도 했지만) 이쯤에서 이제 DevOps 로 커리어를 쌓아야하는지, 지금까지의 경력을 배경으로 백엔드 개발자로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개발자를 업으로 삼았을 때,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진 않을까.. 지금까지처럼 필요에 의해,  혹은 흥미로 프로그래밍하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다.


3. 파편

"기억은 늘 제멋대로다" - 연애시대  中

그 날 두고 온 내 시간은 이제 시시해져버렸다. 

언제부터 일상을 기억하지 않게 된 것일까.

지난 시간의 편린들은 어떠한 의미도 갖지 못한 채 흩어져간다.

몰입해야만 한다.


4. 기억보다는 기록을

이번 2달여간의 프로젝트동안 무언가 바빴지만, 어떤 것을 해냈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왜 몰입하지 못했을까.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은 묻어두고, 대안을 모색하자

최근 한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삼성헬스를 이용해서 요구량, 식단, 수면시간 등을 체크하게 된 것인데, 사실 별 계기는 없었다.

그런데 데이터가 쌓이고 가시적인 수치로 나타나자, 스스로 신경쓰는 모습들이 나타났다. 

왠만한 거리는 걷기 시작했고, 나트륨이 많은 음식들(라면 등)은 입에 대지도 않았으며, 샐러드나 과일 들을 사먹기 시작했고, 까페에서는 커피보다는 차나 쥬스를 주문했다. 

이렇게 단순하다. 

'나, 참 다루기 쉬운 놈이구나.' 새삼 느낀다. 

그리고 브라이언의 영향인지, 요새 식사 전에 사진을 종종 찍곤 한다. 이것도 꽤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좀 더 잘 챙겨먹게 된다.

TIL도 매일 쓰는 시간을 할당해두어야겠다. 아침 영어회화 후 코드스쿼드 가기전에 까페에서 TIL을 작성하는 것이 나름 일상의 재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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