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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180122-0203

가그린민트 2018. 2. 4. 02:31

1 / 22 (월) ~ 2 / 03 (토)

1. 요새의 기분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 '인간은 노력하는 한 실수하기 마련이다.' 

역시 텍스트는 그 외부의 주름인건지..


'틀에 박힌, 지루한 일상을 견디는 힘이 뭔가?' 라는 질문에 최근의 나는 답을 할 수가 없다.


징징거리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지만,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를 대본들 제대로 설명되는 것도 없다.

분명 지금 가해지는 삶의 중력은 지난 시간들에 비하면 참 미미한 수준인데, 도대체 무엇이 나를 괴롭히는 것일까.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듯하다.


"사유의 호흡은 짧아져 고립된 사실의 획득에만 머물게되고, 사유를 통해 이리저리 연관 관계를 만들어보는 것은 아무 쓸모없고 불편한 수고로만 여겨진다. 사유속에 있는 발전의 계기나 생성의 계기나 함축의 계기는 망각되어 직접 눈앞에 보이는 것이나 외연적인 것으로 평준화되어버린다. 오늘날 삶의 질서는 정신의 일관성같은 것을 위해서는 어떠한 여지도 남겨놓지 않는다. 지식으로 전락한 사유는 중화되거나, 특수한 노동 시장에 쓰이는 단순한 전문지식이 되거나, 개인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 - 계몽의 변증법 中


자존감이 사라질수록 생각도 어려지는 것 같다. 빈 속을 허세로 채우고 허황된 욕구를 토해내다보니 건강한 사고를 할 수가 없다. 형영상조인건지, 시간의 공백도 흐름도 느끼고 싶지 않아, 매체에, 중독에, 그리고 희망없는 망상에 빠져드는.. 아직도 어리다. 너무 어리다. 합리적 이성을 추구하나, 여전히 나는 자기합리화에 점철된 산초일뿐..


언젠가의 내가 누군가의 목표이던 시절, 한 선배가 이런 말을 해주었던 것이 기억난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함은 삶의 목적으로서는 적절치 못하나, 훌륭한 수단은 될 수 있다."


그 기억이 왜이리 공허한걸까.


현실의 온도와 무한한 공간감이 느껴져 

깨어져버린 껍데기 속에 들어가 움츠려보지만,

새어들어오는 겨울의 찬 냉기에 나는 바르르 떤다. 

성충이 되지 못한 번데기는 이렇게 부패되어간다.


2. 일단의 계획

2월이 시작되었음에도, 아직 계획했던 일들을 하나도 못하고 있다. 

프로젝트 ver.1에서 구현하고자 했던 백엔드 기능은 모두 구현되었다고 생각했으나, 기능 테스트하다보니 아직 공수가 좀 있는듯하다.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작업할 부분은,

1. api EndPoint 기능테스트

2. codedeploy를 이용하여 CI / CD 재구축 (http://jojoldu.tistory.com/265)

3. monitoring (sentry, pinpoint 등 추가 및 알람 기능)

4. APM 기반으로 Back Office (laravel)


Git repo 추가할 부분은,

1. Oauth2.0 (Global session, JWT, Sticky Session) 

2. AWS 관련 기능


내용 정리할 부분은,

1. 네트워크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1%의 네트워크 원리)

2. JPA

3. 시스템 튜닝을 위한 성능 지표

4. 장애대응 프로세스

5. Docker + AutoScaling

6. 웹방화벽 (modsecurity)

7. 부하테스트


추가적으로 학습할 부분은,

1. 알고리즘 (그림으로 개념을 이해하는 알고리즘)


홈페이지 유지보수할 작업으로는,

1. 휴면계정 관리 자동화 구축(을 위한 로직파악이라도..)


그리고.. 2월 내로 한군데에는 입사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번에 한군데에밖에 집중을 못하겠는..)


그리고 AWS meetup으로 지난달에 참여했던 카오스엔지니어링 meetup과 카오스엔지니어링관련 툴인 spinnaker meetup 날이 겹쳐 어디에 참여할지 고민중이다.


적고보니 역시나 이번달에 할 일이 참 많다. 디자인 패턴, DDD 등에 대해서도 학습하고 싶지만 리소스가 부족할 것 같다.

사실 위의 주제들은 취업을 위한 준비라기보다는 그동안 정리하려고 미뤄뒀던 부분들이다. 그런데 벌써 3일이나 지났고 한 일이 없다. 걱정이 많다 ㅠ.ㅠ


2월은 구글캠퍼스에서 시작을..

3. Verion 2에 대한 고민

MVP가 나오면 사실상 Version 2에서 백엔드에 추가할 기능은 

1. SSE를 적용한 웹 푸쉬

2. New Tag 

3. 결제모듈, 휴대폰 인증 추가(사업자 등록 이후)

정도 일 것이고, 주로 백오피스 작업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욕심내는 부분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라 부르기엔 민망하지만, Monolitic한 지금의 구조를 다소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하려한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크게는 인증서버, 학원검색(mysql), 문의응답(mongodb)로 나눌 계획이고, 그래야 Auto-Scaling을 적용하는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추후 하반기엔 검색기능 개선을 위해 ElasticSearch를 연동하는 쪽도 고민중이다.


4. 기억보다는 기록을

TIL보단 Health에 대한 기록이 지배적인 ㅡㅡ.)

삼성헬스 기록을 시작한지 벌써 1달이 다되어간다. 평균 일일걸음 12000, 1600칼로리 섭취, 수면시간은 5시간 30분 정도이다.

다른 것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과일 및 채소를 찾기 시작했다는 점이 다소 고무적이고, 실제로 입맛도 많이 변했다. 원래 국밥에 반주를 정말 좋아했으나, 요샌 너무 짜서 못먹겠고.. 최근에 초밥을 종종 먹었다. (대학동 7분도초밥 모듬 정식이 9000원이라는.. ㅡ.ㅡ!) 

샤로수길에 있는 키요이가 생각보다 괜찮았으나, 최근의 추운날씨에 웨이팅은 ㅠ.ㅠ 

그리고 부담없이 먹기엔 지구당도 꽤 좋은 것 같다. (다행히 갈때마다 웨이팅이 없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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