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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흘러,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교향악 축제를 맞이한다.
그 사이 새로운 인연을 맺었고, 벗을 떠나보냈다. 곧 있어 탄생할 생명들이 예고되고, 나는 여전히 죽어가고 있다. 바뀐 라이프 사이클에 맞추어 몇 개의 스터디가 정리되고 시작된다.
우려했던 출/퇴근은 아직까진 순조롭다. 얼또에 기록하듯 이른 아침 출근하여 까페에서 하루를 맞이한다. 이전에도 그러했듯 업무연관성이 없는 주제들이 주로 다루어진다. 업무시간은 10 to 7이며,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출근하면 바나나를 또 먹게된다. 팀 내 사람들과의 관계는 아직까진 순조로우며, 입사동기들과도 1주일에 한번은 식사를 하게 된다. 여성의 비율이 높아서인지 남성 집단 특유의 쉰내 속에서 업무하지 않아 다행이다. 회사에서는, 회사시스템을 이해하는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기술적인 이해보다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더 적절한 듯하다. 그러면서 조그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쯤에서 간단히 1사분기 회고를 하자면, 계획의 핵심적인 부분들이 미흡했다. 우선, 사업화하려했던 프로젝트를 결국 마무리짓지 못했고, JPA 학습 및 CS 내용정리를 하지 못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NodeJS, ReactJS, Django 등을 경험했고, Algorithm관련 얇은 책을 한권 읽고 면접스터디 책을 읽고있으며, OOA&D 및 DDD 책을 읽었고 DevOps관련 책 배타리딩을 경험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DevOps 툴, Container, 테스팅 툴들을 경험하였고, Restful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오픈소스 커밋을 해보았고, github 정리를 하였으며, kcd/aws meetup 등에 참여하였고, spring camp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자바까페 스터디 중 SQL 성능 최적관련 스터디를 진행중이며, TIL, Trello 등 '기억보단 기록을'도 나름대로 유지되고는 있다. 이제 경력을 기록하게 될거라 Trello로 이전하였지만, 영 만족스럽지는 않다. 홈페이지 유지보수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다 최근 외부적 요인으로 다소 문제가 생긴 상황이다.
그래도 그런대로 올 초에 계획했던 부분들을 이룬듯하다. 2사분기에 대한 간략한 목표를 잡아보자
우선, 현재 회사에서 칸반을 접하고 있고 곧 DDD 스터디가 이루어질 듯 한데 이 부분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될 듯하다. 그리고 리팩토링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이 회사 내의 프로젝트는 성과에 대한 욕심보다는 습관을 잡아가는데에 집중할 생각이다. 최근 DB 스키마 및 쿼리최적화에 대한 고민들을 하게 되는데, DB 중심적 사고를 하는 것은 경계하나, 지금 시기에서 SQL에 대한 정리를 한번 하고 가고자 한다. 5월에는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SQL 성능 최적관련 책 2권을 마무리 짓도록 하자. 그리고 6월 경부터는 하반기 보안기사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브라이언이 매일 CS를 진행하는데, 나는 그정도로 성실하게 진행하기는 힘들 것 같고, 매주 주제를 잡고 CS/알고리즘을 진행하는 게 좋을 듯 하다. 이 시간을 빌어, 1사분기에 진행하지 못한 정리들을 해두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주말에 신부님과 교리 스터디를 시작했고, 지난주에 처음 가보았는데 기대 외의 인사이트를 얻어 만족스럽다. 그리고 매일 아침 독서 및 르몽드 기사를 읽고 있고 스터디에도 가입하였는데, 현재까지는 순조롭다. 잠도 규칙적으로 자고, 아침/저녁을 집에서 먹는지라, 영양도 균형이 잡히고..다만,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운동을 할 시간/에너지/돈이 없다는 것. 우선은, 5월부터 토요일 오전에 수영을 할 계획인데 평일에 어느정도 리소스를 넣어야 할 지 고민이다. 그리고 영어회화도 적어도 6월부터는 퇴근 후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달부터 다시 월말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고, 이 정도면 흐음.. 아, 요새 소개팅이 왕왕 들어오는데..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