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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180724-0729

가그린민트 2018. 7. 30. 09:02

1. 도커 이녀석..

http://www.bench87.com/content/50

생각해보면 당연한 부분인데 docker를 자꾸만 vm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2. 작은 성공

광고매체 자동 입찰 시스템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전초작업으로 시스템 구축을 한번 해보았는데, ansible은 참 볼 때마다 매력적인 도구인 것 같다. 에 '두려움'에 관한 글을 인용한 적이 있는데, 그저 막연한 일도 대상을 구체화하여 문제를 직시하고 작업 단위를 잘게 쪼개다보면, 해결가능한 일로써 내재화되는 듯하다. 그리고 이 한번의 작은 성공이 각 컴포넌트들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걷어낸다. 


3. 반성

회사 내에서 데이터 플랫폼 스터디를 하기로 계획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이제야 1주차가 진행되었다. 꽤 시간이 있었음에도 나 역시 이런저런 핑계로 준비를 미뤄두다 스터디를 하게 되었고 팀원들에게는 참 미안한 시간이었다. 역시 준비가 되지않으면 횡설수설하기 마련이고 vertx 스터디가 CS 스터디처럼 흘러가기도 하고 뭐, 그랬다. 진짜 다음부터는 이러지말자. vertx는 D2나, 조대협님 블로그만 보더라도 이론적 기초는 상당부분 맛볼 수 있고, 직접 간단히 짜보다보면 아 이런거구나 싶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싱글스레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듯 코드를 작성해도 CPU 코어 개수에 맞춰 멀티 스레드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며, Polyglot으로 JS로도 작성할 수 있는데 JS로 작성해도 NodeJS보다 성능이 좋다는건 꽤 흥미롭다. 카프카에 대한 학습이 진전되면 좀 더 재밌는 것들을 만들어 볼 수 있겠다.


4. 관점

지금 다니는 회사로 이직하고 나서 도메인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일부러 주말 케이스스터디도 나가고 요청업무를 하나씩 받으면서 현업들과 일하고도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래도 지난 3개월동안 유입/전환 데이터를 수집(자체 스크립트든, GA나 페북 픽셀 등등 매체 데이터든 간에)해서 보고서로 나오기까지의 흐름을 보면서 여러 아키텍처를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제는 (아직은 정확히 무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대표님께서 이야기하셨던 Core Benefit에 대한 생각들을 종종 하게 되는 것 같다.


5. 헿

대화는 대상에 투영되는 자신을 마주할 수 있어 좋다. 처음보는 사람의 경우엔 그동안의 삶동안 구성되었던 내 나름의 옷본에 비추고는 그의 색다른 점에 영감을 얻기도 하고 반면교사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반면 오래된 벗과의 대화에선 그간의 시간동안 변해버린 것들과 성숙되어온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최근의 나는 상대방의 신경을 건드리는 대화법을 고수한다. 언제부터 그래왔던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내가 존중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기인한 듯 싶다.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남는 것들은 세상의 풍화에 점차 단단해져가는 속성을 갖는다. 그리고 우리는 대화를 통해 견고해진 자신을 보게되기도, 이런 부분들을 두드리고 주물러 말랑말랑해지기도 하는 것 같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주말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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