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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daily

180212 일상

가그린민트 2018. 2. 12. 23:53

1. 분리

TIL은 기술과 관련한 부분만, 일상의 생각은 daily로 분리해야겠다.

그래서 TIL은 언제 씀..?


2. 취준

지난 주말부터 이력서를 작성했고, 추천사를 받고 GIT repo를 정리하였다.

처음 작성해본 것도 아닌데, 이력서 쓰는건 여전히 어렵다 ㅠ.ㅠ

그리고 git repository를 좀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이런건 정말 평소에 해야지 ㅡㅡ.

지금 남겨둔 repository들도 정기적으로 보고 지워야겠다. (너무 없애면 잔디가 .. 허허 참..)

그리고 다른 사람들 commit log를 보니 너무 부끄럽다.. 나도 좀 신경 써야겠다..


3. 태도(예전에 임경선, 이 분이 썼던 글 같은데.. 원글 출처를 찾을 수가 없네..)

"태도란 '어떻게'라는 세부적인 가치관의 문제이다.

첫째, 나는 '성실함'이라는 태도를 깊게 믿었다. 일에 대해서는 사회기반의 지원 이상으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재능, 적성, 천직 등의 과대확신을 경계했다. 평생을 걸쳐 일관되게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를 확보해야만 길고 지루한 한평생을 살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일이란 단순히 '나만 좋으면 돼'가 아닌, 잘해내고, 타인의 객관적인 인정도 받고, 합당한 금전적 보상을 쟁취해야 나를 근본부터 변화시킬 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믿었다.

그럼에도 둘째, 우리에겐 때로는 '체념'이라는 태도도 적절히 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에 있어서도 '이건 내 일이야', 라는 뜨거운 자기확신보다 '이건 내 길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현실인식이 중요하고, 적절한 체념은 포기가 아닌 최선이 될 차선책을 가져오기도 했다. 사랑에 있어서도 낭만적인 체념을 말했다. 실연의 피해자 코스프레를 집어치우고 이성에게 의존하는 습성을 버리라고 했다. 

그래서 셋째, '공정함' 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냉혹한 자기객관화와 더불어 개인으로서 상호간에 신의와 존중이 있기를 바랬다. 

그럼에도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넷째, '흔들림'이라는 태도를 긍정했다. 공정하려고 애쓰지만 때로는 자신과 타인의 한계를 인정하고 포용할 줄도 알아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성장'이 아닌 '재생'을 하고 싶다. 나를 점점 무리하게 쌓아올려 몸집을 키우고 싶지 않다. 딱 내 사이즈 그대로 좀 더 '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깨지고 상처받고 피흘리고, 그런 후 새 살이 돋아나서 더욱 어린아이처럼 내 태도를 분명히 하며, 더 투명해지고 싶을 뿐이다."


"보다 긴 호흡으로 경력개발 경로를 관조할 필요가 있었고, 그렇게 백엔드 개발 공부를 시작하였.." 

이력서를 쓰다 '내 태도는 과연 어떠했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회사생활, 야구, php/mysql 등등.. 형, 동생하며 순대국에 반주 한잔하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참 묵직하고, 어려운 하루다. 같이 또 야구보러 가는 날이 올런지.. 이별은 어떤 형태이든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어딘지 모를 길 한가운데서 자신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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